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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이 현실로! 해외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상업 우주여행 산업

by 혯님이 2025. 2. 27.

우주여행,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은 우주여행이 현실로 해외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상업 우주여행 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주여행"은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우주여행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제 우주여행은 일부 부유층과 기업가들에게만 허용된 사치가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엘론 머스크(테슬라,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블루 오리진), 리처드 브랜슨(버진 갤럭틱) 등 글로벌 거물 기업가들이 우주여행을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트업들도 우주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주여행 산업은 어디까지 왔고, 어떤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까? 그리고 일반인들도 언젠가는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우주여행이 현실로! 해외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상업 우주여행 산업
우주여행이 현실로! 해외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상업 우주여행 산업

우주여행 산업의 현재: 어디까지 왔나?

우주여행 산업은 단순히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나가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과학과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우주여행 시장은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1. 준궤도(space tourism): 무중력 체험 여행
가장 현실적인 우주여행 형태는 준궤도(space tourism) 여행이다. 이 방식은 지구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지만, 약 80~100km 상공까지 올라가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형태다.

대표적인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2021년 리처드 브랜슨이 직접 탑승해 성공적으로 준궤도 여행을 마쳤다. 티켓 가격은 약 45만 달러(약 6억 원) 수준.
-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제프 베이조스가 2021년 직접 탑승한 "뉴 셰퍼드" 로켓을 통해 준궤도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여행: 우주정거장 체류
두 번째 단계는 지구 저궤도로 올라가 우주정거장(ISS)에서 며칠간 머무르는 여행이다.

-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2022년 첫 민간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관광객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스페이스X(SpaceX): 2021년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4)" 미션을 통해 완전한 민간인 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티켓 가격은 수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기술 발전과 경쟁 심화로 인해 점점 더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 달과 화성 여행: 차세대 우주여행의 목표
궁극적으로, 우주여행 산업의 최종 목표는 달과 화성 여행이다.

- 스페이스X는 스타십(Starship)을 개발해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 NASA와 협력하는 기업들은 2026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인 달 관광도 곧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꿈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수십 년 안에 달과 화성 여행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해외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우주여행 시장

전통적인 대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스타트업들도 우주여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1.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기구를 타고 우주로?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로켓이 아닌 거대한 기구(Balloon) 를 이용해 성층권(약 30km 상공)까지 올라가는 "우주 체험 여행"을 제공한다.

- 로켓보다 안전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약 12만 5천 달러)
- 창문이 넓은 '스페이스 라운지'에서 우주를 감상하는 경험

- 2024년 상업 운행 목표

2. 오비탈 어셈블리(Orbital Assembly): 우주 호텔 개발
오비탈 어셈블리는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을 개발 중이다.

- 2025년 소형 우주 호텔(Terra Orbit Station) 운영 시작
- 2030년까지 400명 수용 가능한 '보이저 스테이션' 완공 목표
- 지구 궤도에서 우주 체류 경험 제공
이 호텔이 성공하면, 우주여행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고급 리조트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3. 인스파이어드 스페이스(Inspired Space): 우주에서 스포츠를?
이 스타트업은 "우주 스포츠"를 기획 중이다.

- 무중력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컨셉
- 우주 마라톤, 우주 스카이다이빙 등 실험 계획 진행 중
- 미래에는 우주 스포츠 리그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
이처럼,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우주여행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우주여행의 대중화, 언제 가능할까?

현재 우주여행은 일부 억만장자와 기업가들에게만 가능한 특권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민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주여행 비용이 낮아지고, 훈련 과정도 간소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1.비용 절감: 로켓 재사용 기술의 발전
현재 우주여행이 대중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다.

현재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같은 기업이 제공하는 준궤도 우주여행 비용은 약 45만 달러(한화 약 6억 원) 에 달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며칠간 머무르는 저궤도 여행은 수천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주로 가는 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극소수의 초부유층만이 우주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로켓 재사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주비행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스페이스X(SpaceX) 는 "팰컨 9(Falcon 9)"과 "스타십(Starship)" 로켓을 재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과거 NASA가 사용하던 일회용 로켓과 비교하면, 로켓을 재사용하면 발사 비용이 10배 이상 절감될 수 있다.
현재 팰컨 9의 1회 발사 비용은 약 6,700만 달러(약 900억 원) 이지만, 스타십이 상용화되면 1회 발사 비용이 200만 달러(약 27억 원)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억만장자들만 가능했던 우주여행이 수천만 원~수억 원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마치 처음에는 부유층만 탈 수 있었던 비행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적인 교통수단이 된 것처럼, 우주여행도 점차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 강화
우주여행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우주 개발이 미국 NASA, 러시아 ROSCOSMOS 같은 국가 기관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NASA는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액시엄 스페이스 등과 협력하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인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우주국(ESA) 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역시 민간 우주 여행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우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도 독자적인 우주정거장(톈궁)을 운영하며, 민간 우주관광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하면, 우주 인프라가 확장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달 여행이나 화성 이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공동 투자가 필수적이다. 만약 NASA와 스페이스X의 협력으로 달 기지가 건설되고, 그곳에서 민간 관광객을 받을 수 있다면, "달 관광"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3. 일반인을 위한 우주 훈련 프로그램 개발
현재 우주여행을 가려면 일정 기간의 우주비행 훈련이 필요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려면 수개월에서 1년 정도의 훈련을 받아야 하며, 준궤도 여행이라도 몇 주간의 기초 훈련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우주여행이 대중화되려면 훈련 과정이 더 간소화될 필요가 있다.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은 1~2일간의 단기 훈련만으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비행기처럼 간단한 안전 교육만 받고도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훈련 시스템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는 AI 기반 시뮬레이션과 VR 훈련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우주에 가기 전에 가상현실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방식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즉,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주여행을 위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누구나 쉽게 우주를 방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4. 우주 호텔과 관광 인프라 개발
현재의 우주여행은 짧은 체험형 관광이지만, 앞으로는 우주에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기업들이 우주 호텔과 관광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비탈 어셈블리(Orbital Assembly): 2025년 첫 민간 우주 호텔 "보이저 스테이션(Voyager Station)"을 건설할 계획이다.
최대 400명 수용 가능
인공 중력을 제공해 지구처럼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연결되는 우주 호텔 개발 중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향후 우주정거장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처럼 우주 호텔이 등장하면, 우주여행이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럭셔리 리조트’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우주 허니문", "우주 스포츠 경기", "우주 레스토랑" 같은 개념도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우주여행은 먼 미래가 아니다!

우주여행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
이미 수백 명의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경험했고, 스타트업들은 점점 더 대중적인 우주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몇십 년 후에는 비행기 티켓을 사듯이 우주여행을 예약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주를 여행하는 날도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