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세대 SNS – 포스트 인스타그램 시대

by 혯님이 2025. 2. 26.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일부가 되었으며, 그 진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늘은 3세대 SNS 포스트 인스타그램 시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SNS 시장을 장악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SNS가 등장하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 그리고 사용자 경험의 변화로 인해 ‘3세대 SNS’라 불리는 새로운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세대 SNS는 단순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화된 콘텐츠, 탈중앙화 네트워크, 그리고 더욱 진정성 있는 소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가 왜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SNS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3세대 SNS – 포스트 인스타그램 시대
3세대 SNS – 포스트 인스타그램 시대

SNS의 진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지난 20년간 빠르게 변화하며 우리 삶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온라인 커뮤니티(1세대, 예: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가 중심이었고,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2세대)이 등장하면서 시각적 콘텐츠 중심의 SNS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AI 기반의 관심사 중심 플랫폼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새로운 SNS(3세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세대 SNS: 온라인 커뮤니티의 등장

1세대 SNS는 주로 개인 블로그, 게시판 기반의 네트워크로 운영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 그리고 초창기 페이스북이 있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지를 꾸미고, 친구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었습니다.

2세대 SNS: 시각 콘텐츠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과 같은 2세대 SNS는 시각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사용자는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활용하여 자신을 표현하고, 브랜드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데이터 과부하, 알고리즘 피로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SNS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3세대 SNS의 주요 특징

1) 알고리즘보다 ‘진짜 경험’ 중시 – BeReal & Lapse

기존 SNS는 알고리즘을 통해 인기 있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이었지만, 3세대 SNS는 사용자의 자발적인 경험과 순간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BeReal: 하루에 한 번, 랜덤한 시간에 푸시 알림이 와서 2분 내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가공되지 않은 ‘진짜’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기존 SNS의 과장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소통을 유도합니다.

- Lapse: 필름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각적인 공유가 아닌, 기다림을 통해 사진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SNS 피로감을 줄이고, 사용자가 보다 진솔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실제 생활과 연결된 콘텐츠를 강조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2) 분산형 네트워크 – Mastodon & Bluesky

기존 SNS는 대부분 중앙 집중형 서버에서 운영되었으나, 3세대 SNS는 탈중앙화 및 분산형 네트워크를 채택하며 사용자들이 더 많은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Mastodon: 트위터 대안으로 떠오른 탈중앙화 SNS입니다. 사용자가 독립적인 서버(인스턴스)를 선택하여 가입하며, 특정 기업이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검열 문제를 피하고, 더욱 개방적인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Bluesky: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개발한 또 다른 탈중앙화 SNS입니다. A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SNS의 일방적인 추천 알고리즘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경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검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점점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소유권이 개별 사용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기존 SNS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3)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 Artifact & Lemon8

3세대 SNS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의 관심사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알고리즘 추천을 넘어, 개별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Artifact: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가 만든 AI 뉴스 추천 플랫폼입니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뉴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 Lemon8: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개발한 새로운 SNS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피드를 구성합니다. 인플루언서 중심의 콘텐츠가 아닌, 개별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강조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AI 기반 SNS는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AI가 단순한 추천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 상태와 활동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세대 SNS의 미래 전망

SNS는 점점 더 개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단순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AI, 블록체인, 분산형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앙 집중형 SNS의 시대가 저물고, 사용자가 더 많은 통제권을 갖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화된 SNS의 증가

향후 SNS는 개개인의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여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더욱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라이버시 강화 및 데이터 주권

사용자들은 점점 더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SNS나,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메타버스와 SNS의 융합

메타버스가 성장하면서 SNS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며, 더욱 몰입감 있는 소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적응할지, 아니면 새로운 SNS가 시장을 장악할지는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